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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운 원두

이상****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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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내츄럴 원두를 즐겨 먹다가 얼마만에 주문하는 콜럼비아 원두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개봉을 하니 눈에 들어오는 가지런하게 알이 굵은 원두를 보니 이건 안먹어도 맛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생긴 모양을 봐선 거의 백점 만점에 백점 정도


처음 주문하시는 분들은 맥도날드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맛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맛은 거의(전혀) 없고 진하고 씁쓸하면서 무거운 느낌이 드는 맛이라서 신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딱 적합한데,

맥도날드 커피보다 훨씬 고급인 것은 단맛이 더 풍부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느껴지게 하면서 한 모금 더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다크 초콜릿의 묵직한 달콤함 정도로 특징을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단점이라면 제 느낌으로는 로스팅이 시티와 풀시티의 중간 정도에서 풀시티쪽으로 아주 약간 더 넘어간 것 같습니다.

원두 군데군데 표면에 기름이 송글송글 맺힌걸 보니 약간 더 볶인 것들이 섞인 듯 합니다.

요새는 집에서 드립(pour-over)으로 안마시고 에어로 프레스로 커피를 뽑는데

1.5~2스쿱에 물 125ml 붓고 약 15초 젓고 바로 20초 눌러서 뽑는 (추출후 온수 100ml 추가) 설명서의 정석 추출법으로 뽑으면 탄맛과 쓴맛밖에 없고 단맛이 거의 없습니다.

로스팅이 강할 때 생기는 현상이 에어로 프레스로 정석 추출법으로 뽑으면 여지없이 탄맛/쓴맛이 지배를 합니다.

제가 받은 것이 딱 이 경계에 걸린 듯 합니다.

1.5~2스쿱에 물 125ml 붓고 약 15초 젓고 30초 더 기다렸다가 20초 눌러서 뽑는 (추출후 온수 100ml 추가) 방식으로 하면 그제서야 단맛이 충분히 돌면서 균형이 맞습니다.


같은 원두로 풀시티 로스팅이 따로 메뉴로 나와있는데 풀시티와는 확연하게 구별되게 로스팅을 조절하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받은 원두는 다크하고 스모키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정도의 한계점에 온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피드백 드립니다. 여기서 정말 아주 쪼금만 탄맛이 덜 나면 100점 만점에 120점 드릴 수 있을 듯.

긍정적으로 보면 묵직한 맛이 매력이긴 합니다만. 단맛이 아주 미세한 씁쓸한 카카오 분말을 액체로 만들어서 마시는 그런 맛이 있습니다.

처음 주문하시는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목구멍 깊은 곳에서부터 단맛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한컵 꾸역꾸역 다 마시게 될 겁니다.


다음에는 브라질 커피로 만나요

  • 일디오 2016-04-04 0점
    스팸글 콜롬비아 수프리모 후일라 만족해주시고 소중한 상품평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은 참고하여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디오 원두커피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적립금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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